'지금 우리 학교는' 보고 빠져서
필모그래피를 몰아봤다
'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', '젊은이의 양지', '당신의 부탁'
특유의 차분한 연기가 나는 좋다
서두르지 않고 한 호흡 쉬고
진심으로 연기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
특히 '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'는 여운이 오래 남았다
'젊은이의 양지'는 나도 콜센터에 있을 때
교육기간 중 권고사직당한 적이 있어서 공감됐다
전화 폭언에 멘털이 바스스...
난 눈물 참는 걸 못하는 편이다
반장도 맡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
억울한 마음이 컸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나오길 잘했다
안 그랬다면 나 스스로 '그거 하나 못 버티나'하며
몰아세우고 우울했을 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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